조이치 일본선수단장 “양국 역사·문화 아는 계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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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치 일본선수단장 “양국 역사·문화 아는 계기되길”

[인터뷰]오카자키 조이치 일본선수단장

  • 승인 2011-08-17 17:50
  • 신문게재 2011-08-18 9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청소년교류대회 참가 소감은?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 결정을 계기로 1997년부터 시작된 한일청소년 스포츠교류대회가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스포츠 교류를 통해 양국 청소년의 융합과 친선, 인연을 만들어 가는 한·일 공동프로젝트다. 대회를 통해 양국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선수단 소개를 부탁한다.

▲올해는 나라현과 이와테현 선수 218명으로 선수단이 구성됐다.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던 이와테현 선수들도 참가하고 있다. 대지진 발생 당시 한국 국민의 지원에 감사드린다.

일본 대지진으로 부모와 친구를 잃는등 직접 피해를 입은 선수도 있다. 어려운 가운데 참가한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선수와 우정을 쌓고 우호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대지진 당시 보여준 한국의 따뜻한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

-스포츠교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있다. 이번 대회 목표는?

▲경기 승부보다는 양국 체육 꿈나무들의 교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겨뤄서 이기는 싶은 마음도 있지만, 승부를 떠나 친선 교류를 통해 서로 생활과 문화, 역사를 더 많이 접했으면 한다. 내년에는 나라현에서 열린다. 서로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것이 학생들에게 중요하다.

-대전에 대한 첫인상은?

▲대전이 과학·기술의 도시이며 스포츠 도시인 것으로 알고 있다. 대전의 지향점이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를 목표로 하는 미래도시여서 대전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 대전은 잘 정비된 가로수 등 푸른 도시이며, 깨끗한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 외국여행이 처음인 어린 선수들이 대전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갈 것 같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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