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천연 웰빙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모시떡은 타 지역 제품에 비해 모시잎이 40% 이상 더 함유돼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 정장작용 및 변비예방 효과가 탁월하고 지방흡수 억제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시떡을 만들어 온 이모(45·화양면)씨는 “모시마을에서는 예전부터 모시잎을 이용한 식혜나 한과, 송편을 자주 만들어 먹었다”며 “모시음식으로 장수 노인이 많고 성인병 환자가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달 21일, 공주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연구 끝에 모시풀 추출물이 당뇨병, 암 또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로 사용이 가능해 특허등록을 마쳤다.
군은 현재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한산 모시풀의 기능성 및 안전성 평가와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비만, 지방간 등 대사성질환의 예방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또 식약청에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인증으로 우수성을 입증 받는 한편 지역특화자원으로 지적재산권 보호 아래 모시식품산업의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덕수 문화체육과장은 “한산모시 명품화로 이미 타 지역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보다 한단계 발전된 식품산업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모시잎차, 모시젓갈, 모시막걸리 등을 개발해 시판하는 등 천연 웰빙식품으로 인기몰이를 거듭해 먹는 모시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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