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본보 보도 후 지역 건설, 부동산, 유통업계의 정확한 위치와 사업시기 및 유형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이랜드가 매입한 토지는 대전 서구 둔산동 중심에 5602㎡ 규모의 상업용지를 매입했고 이 용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가 주 관심사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이 용지는 백화점, 쇼핑센터, 업무시설, 호텔 등이 유력시되며 실제 이랜드그룹의 사업 축도 이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또 최근에 신 유통채널인 직매입 백화점을 확산하는 추세며, 수도권 위주에서 부산 등 지방까지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지난해는 대구의 동아백화점을 인수했고 부산해운대에 NC백화점을 리뉴얼해 새롭게 오픈을 계획하는 등 유통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토지를 매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정확한 사업계획이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랜드 측에서 토지를 매입한 사실과 토지에 대해 지질조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토지 지질조사는 지하층 규모 등에 대한 사전조사이며 건축물에 대한 계획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통상 토지 매입계획에 앞서 사업에 대한 윤곽을 그려놓고 사업을 진행한다”며 “이랜드그룹이 지방의 상업용지를 매입했으면 유통시설이 들어올 것이 유력시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대전 서구 둔산동 상업용지를 246억여원을 주고 사들였고 용지는 건폐율 80% 이하, 기준용적률 800% 이하, 허용용적률 1300% 이하로 최소 5층 이상으로 건물 신축이 가능한 용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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