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바지 휴가철을 즐기기 위해 지난 주말과 광복절에 42만여 명의 피서인파가 태안반도 32개 해수욕장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 |
태안군에 따르면 지루한 장마가 주춤하고 휴가를 떠나지 못한 막바지 피서객이 태안반도 주요 해수욕장과 수목원 등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안면도자연휴양림과 꽃지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 연포해수욕장 등 32개의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태안반도에 피서객이 한꺼번에 몰려 해수욕장 주변 도로와 연륙교, 태안읍내 외곽도로에 정체현상이 보이기도 했다.
태안반도 최대 해수욕장인 만리포에는 3만6000명이 몰렸고, 남부권의 안면도 꽃지에도 4만5000명의 피서객이 찾아 휴가를 즐기는 등 해수욕장 개장이래 최고 수치를 보였다. 또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천리포수목원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막바지 피서를 즐겼다.
올해는 지루한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맑은 날을 손에 꼽을 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아 태안반도의 피서객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기상이 좋지 않아 예년에 비해 피서객수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 피서를 떠나지 못한 휴양객이 쾌적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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