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목동에 자리한 대성중은 1954년 개교한 이래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지닌 명문 학교로 명성이 높다. 둔산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 이동에 따른 학생 수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으뜸가는 학교', '가고 싶은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성중은 학생이나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교육욕구 충족을 위해 '행복한 학교' 구현이라는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적극적으로 자기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프로그램인 '역량 개발 CHANGE(體·仁·智) 12 UP'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 영어캠프 교재를 들고 있는 학생들. |
맞춤형 방과후 학교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24개의 교과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개설, 자기주도적 목표 성취 활동은 물론 체험융합 교육을 통한 최상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성중은 또 학생들의 잠재력 개발 및 자기성장, 사회적 자아실현을 위해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봉사, 신체단련, 자기계발, 탐험 등 4가지 활동영역으로 영역별 주당 1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활동시 포상하는 국제적으로 인증받는 제도다. 대성중은 지난해 3명의 학생이 동장자격을 획득했다.
아울러 미래과학자 및 글로벌 시대 리더 육성을 위해 1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영재학급을 구성, 여름방학 중 집중교육을 통해 수학, 과학, 리더십을 중점 지도하고 있다.
▲인성이 뛰어난 인재(仁)=대성중은 미국에서 실시하는 전문 영성훈련 프로그램(Tres Dias. 사랑의 불꽃잔치)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새롭게 개발한 체험 중심의 집중적 프로그램(Y·M·T)을 활용, 2학년을 대상으로 3박4일 훈련을 통한 인성 함양에 나서고 있다.
또 봉사활동이나 행사 도우미, 휴지 줍기, 청소활동, 거동 불편 학우 보조활동 등 학교생활에 모범이 되는 학생에게 표창하는 그린 마일리지 상점제와 연계한 관련 포상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 그룹사운드 동아리 학생들의 연습 모습. |
이밖에 영어능력 신장을 위해 매년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원어민교사의 인터뷰를 통해 수준별로 2개반을 편성, 영어토론과 영어작문, 말하기와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한국·호주 브릿지 협력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이 직접 외국의 또래 친구들과 문화교류 및 체험의 장이 제공되고 있다.
또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을 위해 유도부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기초영어회화와 실용영어를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이외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녹색환경 교육 및 동아리활동을 통한 창의 감수성 계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전일제 봉사활동일로 지정해 동아리별, 단체활동별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환경동아리의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활동. |
진로교육은 기술·가정교과와 연계해 수행평가에 반영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축제기간 중에는 학생들이 관심 있는 다양한 직업의 학부모나 선배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하는 등 학생 스스로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또 창의·인성교육 요소를 월별 실천단계 덕목으로 정해 스스로 실천 여부를 평가하는 'Level Up! 자기계발 생생 365일'을 제작, 주1회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서는 한자, 독서, 영어 등 3개 영역을 학력 신장 특색사업으로 정해 3년간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매년 여름방학에 맞춰 실시하는 영어캠프는 원어민교사의 인터뷰를 통해 2개반으로 편성, 영어토론과 영작문 등 수준별로 운영된다. |
자녀지도의 역량강화를 위한 학부모 아카데미 교육 활동은 7가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에 실시하는 진로지도 및 입학사정관제반, 예쁜 손글씨반, 신나는 배드민턴반, 행복한 차임반, 명예사서반, 샤프론봉사반 등 학부모들의 다양한 참여로 전개된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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