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는 문화탐방 |
(사)대전장애인인권포럼이 마련한 이번 책은 우리 고장에 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아름다운 문화유적을 함께 둘러봄으로써 우리 지역에 대한 긍지를 키우고 있다.
책은 여는 글과 문화탐방지 소개, 편집후기 등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뉜다. 여는 글에서 문화탐방을 하게 된 계기, 문화탐방을 통해 이어가는 소중한 인연 등이 소개된다.
문화탐방지 소개에서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진행된 문화탐방 12곳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진잠향교, 유회당, 남감정사, 쌍청당, 창계숭절사 등 지역의 문화유산을 설명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탐방을 통해 느끼는 소중한 추억들도 사진과 함께 전한다. 마지막 편집 후기에서는 '꽃구름을 바라보며'라는 제목의 정애령 문화해설사의 후기가 첨부됐다.
안승서 대전장애인인권포럼 대표는 “문화탐방이 어느덧 3년이 됐다. 처음에는 괴정고 사랑나무 가종봉사단과의 만남이었는데 이제는 우송고, 둔원중, 대성고, 만년고 학생들이 시간이 될 때마다 함께하고 있다”며 “장애학생들이 형과 누나들과 시간을 가지며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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