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직발사대를 통해 날아가 20여㎞밖에 떨어진 적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는 국산 대잠로켓 홍상어. [사진제공=ADD] |
국회 국방위원회 미래희망연대 소속 송영선 의원에 따르면 2008년 12월 취역한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에 함 건조 시 이미 홍상어 수직발사대를 설치했으며, 홍상어 발사를 위한 수직발사 체계인 발사대 모듈, 통제, 감시장비와 발사통제콘솔 등 홍상어 설치를 7월말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현재 8월 초부터 육상과 해상에서 종합적인 시험인 육상과 해상 수락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험 결과 이상이 없으면 이달 말쯤 홍상어를 실전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어는 2000년부터 9년 동안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대잠로켓으로 이미 실전 배치된 청상어는 대잠 헬기에서 발사 하거나 구축함 등에서 어뢰발사관에서 공기압력을 통해 발사하지만, 홍상어는 수직발사대를 설치해 로켓방식으로 발사하는 것으로 미국 VLA(Vertical Launch Anti-Submarine Rocket)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청상어는 유효사거리가 5㎞ 정도로 짧으나, 홍상어는 사거리가 약 30㎞이며, 관성항법장치를 이용하여 중기유도로 목표물을 찾아가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상어 발사 과정은 수직발사→ 추력방향 조종으로 자세전환→비행→유도탄과 추진기관 분리→유도탄 기체와 탑재 경어뢰 분리→경어뢰 낙하산 가동→경어뢰 입수 후 낙하산 분리→경어뢰 주전지 활성화 후 물속 항주→적 탐수함 탐지와 타격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에 홍상어 실전 배치에 이어 올해 연말까지 2번함인 율곡이이함에 홍상어가 배치될 예정이고, 2012년도엔 3번 함인 유성룡함에도 홍상어를 실전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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