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과 같은 국지전 및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제와 같은 훈련으로 시행된다.
훈련 첫날에는 오전 6시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국지도발 대응훈련 및 전시 직제편성 훈련, 전시 창설기구 훈련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7일은 대덕구 신일동 열병합발전소에서 대테러 대비 실제훈련이 벌어진다.
18일에는 오후 2시부터 20분간 실질적인 주민대피와 차량을 통제하는 민방공대피 훈련이, 마지막 날 19일에는 을지연습종합보고회를 끝으로 훈련이 마무리된다.
대전시는 이와함께 시민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18일 오후 3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안보토론회를 개최하며, 17~18일에는 시민참관단을 운영해 안보영상물 상영, 훈련상황 참관, 모의 수류탄 투척 등 안보체험 행사도 선보인다.
김장원 시 자치행정과장은 “시민들도 민방공 대피훈련 등 을지연습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해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1회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피 훈련이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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