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하자분쟁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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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하자분쟁 줄인다

市 입주자 현장설명회 도입… 연 2회 이상 정례화

  • 승인 2011-08-15 15:44
  • 신문게재 2011-08-16 7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지역 신설 아파트에 대한 각종 하자 관련 분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가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아파트 현장설명회를 연 2회 이상 정례화하도록 관련법을 정비했기 때문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아파트 하자 관련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입주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아파트 입주 전까지 최대 6회에 이르는 현장설명회를 통해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아파트 입주예정자 현장설명회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이후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얻은 500세대 이상 아파트가 대상이다. 현장설명회는 사업주체가 최초 분양 계약 이후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휴일을 택해 연 2회 이상 실시하게 된다.

이는 공사완료 후에 실시하는 현행 '입주자 사전점검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공사시작부터 준공 때까지 사업주체와 입주예정자가 소통할 수 있도록 공사 전반에 대한 상호신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아파트공사 전반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충족시키고 자신이 살 집의 공사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가 돼 민원예방과 견실시공 풍토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도안지구 7개단지 8229세대가 적용받게 되며, 아파트 공사기간이 약 30개월인 점을 감안할 때 준공 전까지 입주자들은 총 6회의 현장방문과 사전점검이 가능해 진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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