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방장 설정스님과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 수덕사 주지 지운스님 등 교계 지도자와 조계사와 수덕사 사부대중 4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내포 가야산 성역화(서산마애삼존불의 성역화와 보원사지 복원)의 원만한 진행을 서원하게 됐으며, 특히 한국조류보호협회에서 밀렵꾼들로부터 포획한 야생조류 3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특별한 방생의식도 가졌다.
내포가야산 성역화의 첫걸음으로 서산마애삼존불 전에서 '천년의 미소, 천일의 기도'를 주제로 1000일 기도 입재 및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셔져 있는 보원사 출토 부처님을 복원해 보원사에 모시는 불사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조계사는 지난 6월27일부터 진행한 백중법회의 회향과 내포가야산 성역화를 기원하는 백중 하안거 회향 방생법회를 선포식 전후로 진행해 참석자 모두에게 장엄함과 함께 백중의 참의미를 되새겼다.
아울러 서산마애삼존불 친견과 내포가야산 성역화를 추진하며 불교계가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성역화를 추진하기 위해 1차(조계사), 2차(봉은사)에서 높은 호응을 받았던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산시와 당진군에서 생산된 쌀을 조계사와 수덕사가 일부 구매해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한 쌀 전달식도 가져, 도농공동체 구현을 위한 실천운동을 펼쳤다.
또 서울 조계사와 예산 수덕사가 공동으로 국보 84호 서산 마애삼존불과 보원사지 그리고 수덕사를 주제로 진행된 내포 가야산 성역화를 위한 사진공모전 입상작인 대상 1점을 비롯해, 금상 2점, 은상 4점 등 총 31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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