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천안시에 따르면 2013년 12월까지 홍대용 생가지인 수신면 장산리 일대 야산 1만4204㎡ 부지에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3248㎡ 규모의 천문시설 및 전시, 테마공원 등 '천안홍대용전문 과학관'을 건립한다.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조성되는 천안홍대용 전문과학관은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천문과 역사, 과학을 소재로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체험시설을 갖추게 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전시실, 교육시설, 공용시설 등으로 계획하고 있다.
전시시설은 홍대용주제관, 과학사전시관, 과학체험관 등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이 배치돼 한국의 과학사와 홍대용 선생 관련시설, 기초과학에 대한 체험물을 전시한다.
또 천체(별자리) 투영장비 및 투영시설을 설치하게 될 플라네타리움(Planetarium)과 과학사 및 기초과학 관련 영상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영상강의실과 수장고가 조성된다.
교육시설은 직경 1m 크기의 대형 천체망원경이 설치되는 주관측실과 다목적 강당, 교육·세미나실이 조성되고 공용시설로 기념물 판매시설 및 휴식시설도 배치할 계획이다.
과학관은 홍대용의 생가지와 인접해 상징성이 뛰어나고,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가 용이하며, 천문 관측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췄다.
한편 천안시는 최근 12일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건설사업관리사, 시공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홍대용 전문과학관' 건립 사업추진 및 건설사업관리(CM)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활림건설(대표 전용갑)을 대표사로 6개업체로 구성된 (가칭)밝은별주식회사와 건설사업관리관(CM)사인 (주)동일건축(대표 윤수현)과 (주)A+CM건축(대표 이택준)으로부터 과학관건립 추진계획 및 건설사업관리 추진계획 등이 보고됐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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