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커피 소피량이 452잔(2010년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지금, 소비자들 상당수는 커피전문점의 편의성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가격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대형커피전문점 6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형커피전문점 서비스의 전반적인 만족도 평균은 7점 만점에 4.83점을 기록했다.
가깝게 있어 들르기 편하고 이용 시간의 폭이 넓은 대형커피전문점의 장점에 5.45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한 반면 혜택(4.48)이나 가격(4.10)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9개 업체를 대상으로 리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곳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리필을 서비스하고 있는 곳은 5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아침 세트메뉴에 한해 리필 해주거나, '1회 한정', '테이크아웃 제외' 등의 조건을 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만족도로는 스타벅스는 인적 서비스와 커피음료의 다양성과 맛, 부대시설 요인 전반 등 전체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엔제리너스는 고객 혜택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카페베네는 매장 분위기와 시설 요인 전 항목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커피빈은 차와 음료, 사이드 메뉴의 맛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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