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12일자로 대청호 회남, 추동, 문의수역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일과 10일 2차례에 걸쳐 해당수역 수질을 채수, 분석한 결과,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한 데 따른 것이다.
분석결과 회남수역은 클로로필-a 농도가 31.5㎎/㎥, 45.5㎎/㎥, 남조류세포수가 4206개/㎖, 794개/㎖로 나타났다. 또 추동수역은 클로로필-a의 경우 29.1㎎/㎥, 23.0㎎/㎥ 남조류세포수는 1044개/㎖, 7650개/㎖, 문의수역은 클로로필-a 23.8㎎/㎥, 37.5㎎/㎥, 남조류세포수는 6082개/㎖, 1만 168개/㎖로 각각 나왔다.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이유로는 최근 대전·충청지역 잦은 강우로 오염물질이 유입된 후 수온 상승 등으로 조류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진석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그동안 관련기관과 함께 조류 발생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조류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기시설 가동 조류의 영향이 없는 곳으로 취수구 이동, 활성탄 투입 등 정수처리를 강화해 왔기 때문에 수돗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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