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청장 “市 주최행사 불참”

도시철도 따른 보복성 감사·징계 중단 요구

대전시 대덕구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의 대덕구 감사를 “도시철도에 따른 보복성”이라고 규정하고 감사 중단과 대덕구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할 때까지 시의 모든 행사에 구청장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덕구는 보도자료에서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의 보복감사를 중단하고 시장과 구청장의 끝장토론을 제안한 바 있지만, 시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대덕구 공무원에 대한 보복성 감사를 중단하고 징계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발표할 때까지 대전시가 주최하는 모든 행사에 부구청장이 대리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홍보문화팀 관계자는 “공무원 감사와 징계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전까지는 정용기 구청장은 시의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