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문화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이 초정에 행차해 머물며 안질 및 피부병을 치료한 사실에 주목해 초정약수의 우수성과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로 꼽히는 초정약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단순히 볼거리·먹을거리 행사에 그친 기존 축제의 한계점을 보완해 이번 축제에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마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주요 행사로는 문화혜택을 보지 못하는 지역민을 위해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극, 명사 가훈 전시회, 청원윤리대상 시상식 축하음악회, 청원생명베리어스 챔버오케스트라·맑은고을 드림밴드·돈키호테밴드 공연, 청원국악한마당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13일 저녁에 열리는 축하음악회에는 현숙·박상철·이석·성진우·하태웅·김단아·강민·알리·J심포니 등 가수가 총출연해 흥겨운 한여름 밤의 잔치를 빛낸다.
또한 전시·체험행사로 초정약수 수영장, 풀 슬라이드, 도자기 만들기·민화ㆍ가죽공예 체험, 세종대왕 한글관, 탁본체험, 세계의 물 전시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초정지구 발전 학술세미나, 세종대왕과 신비의 물 레크리에이션, 충녕대군 청소년 끼 페스티벌, 백중씨름왕 선발대회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 전시·판매, 떡메치기 행사, 먹을거리 장터, 생명과 건강 홍보관, 청원관광 홍보관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군 관계자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성공리에 개최해 초정약수의 효능을 널리 알리고 침체돼 있는 내수읍 초정리 일원을 관광 휴양지로 탈바꿈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며 “많은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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