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자동차검사소에 따르면 4대강 사업지구에 편입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달 말 업무를 종료하게 됐다.
특히,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검사소를 공주에 둬 계속 공주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키로 했으나 정부 정책사업일환의 4대강 살리기 사업지구로 편입됨에 따라 업무종료는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측은 이어 시민편의를 위해 관내 지역으로 이전키로 하고 올 초부터 부지를 물색했으나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해 문을 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공주시는 자동차검사소를 시에 존치시켜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할 목적으로 교통안전공단 측에 이전부지를 적극적으로 알선키로 했으며 부지가 확보 되는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내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단기간 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시민들이 인근지역으로 검사를 받으러 가야하는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진 공주시 교통과장은 “그동안 공주시가 자동차검사소를 존치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현재 입지여건이 좋은 장소를 물색 중이다”라며 “공주자동차검사소의 업무가 종료되면 신축이 될 때까지 검사 항목 중 일부는 인근지역 검사소 이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불편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공주자동차검사소를 이용한 자동차 대수는 정기검사 1만3000여대, 기타 4개 항목 3700여대 등 1만7000여대에 대해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동차검사의 종류는 총5개 항목(정기검사, 구조변경, 임시검사, 신규검사, 차대표기)이 있으며, 그중 자동차정비업체에서 검사가 가능한 정기검사를 제외한 4개 항목은 반드시 자동차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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