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부석면 월계리 외 1필지(1만130㎡)에 지난달 18일 채광계획인가신청이 충남도에 접수되어 현재 관련 기관 및 부서에 협의 중인 것으로 밝혀져, 인근 주민들이 광산개발 결사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채광계획인가 신청자는 서산시 동문동 이모(41)씨로 규산질 비료의 제조 원료로 사용되는 장석을 채광하기 위해 신청했으며, 최근 토지주인 박모(58ㆍ인천시)씨로부터 사용 승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광산개발에 따라 분진과 소음 발생, 토사 유출과 지하수 오염 등으로 인해 생태계 파괴 및 주민불편이 야기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주민들의 정서적 안식처였던 지역의 명산인 청검산이 광산개발로 사라지게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후손들에게 잘 보존된 자연경관을 물려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주민들은 물론 주변 마을 주민들도 광산개발 저지 서명운동에 돌입하여, 서명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충남도청을 방문하여 광산개발 반대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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