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황간면 용암리에서 황간육묘장을 운영하는 이우신(42·사진)씨는 육묘장 비닐하우스 1950㎡에 6월 하순 청상추와 적상추를 파종해 지난 3일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이씨는 이달말까지 8000㎏의 상추를 출하해 2㎏들이 한 상자당 평균 7000원으로 계산해 2500만원 이상의 조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씨는 “육묘장은 연동하우스 구조이고 높아서 고온장해가 적고, 자동화 급수 시설이 가능해 재배가 편리할 뿐 아니라 고품질 상추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짧은 기간 틈새작목으로 큰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동안 벼 육묘장 시설이 일정기간만 사용하고 대부분 놀리고 있어 활용방안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이씨의 육묘장을 활용한 여름상추 재배는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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