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예정인 건설사들의 공동분양설명회가 세종시 이전 기관별로 추진된다.
10일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시본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세종시에서 대우건설을 비롯해 극동건설, 포스코건설 등 민간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하반기 세종시에서 분양계획인 신규 아파트는 1-2생활권 L3ㆍM3블록(2690호) 대우 푸르지오, 1-4생활권 L2ㆍL3ㆍM4블록(1340호) 극동 스타클래스, 1-5생활권 M1,L1블록(1150세대) 포스코 더샵, 1-3생활권 L3블록(700세대) 한신 휴플러스 등 8~6개 단지에 달할 전망이다.
5년 임대아파트인 중흥 S클래스(965세대)도 하반기 분양에 나서는 등 세종시에서는 다음달부터 민간건설사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H는 이에 따라 행복도시건설청 인근 1만6000㎡에 모델하우스 부지를 마련하고, 신규 분양 건설사에 무상ㆍ임대해주기로 했다. 모델하우스 10동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모델하우스 부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건설사의 고충 해소는 물론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을 실수요자들에 대한 편의 제공을 위해서다.
이 경우, 소비자들은 건설사별로 들어선 모델하우스를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어 번거로움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또 세종시 이전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민간건설사 공동분양설명회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기는 9월중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들이 민간건설사의 신규 아파트 분양과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건설사들은 모델하우스 부지 마련에 대한 부담을 덜고, 소비자들은 한곳에서 견본주택을 비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규모 모델하우스 부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