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내 16개 정부출연연 홍보담당자들이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대구로 출동한다.
국내 최대 규모인 과학축제인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올해 대구 EXCO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전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제고 및 과학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매년 개최, 국비가 평균 10억원 정도 지원된다.
또 지난해 21만 2000여명 관람객 기록,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대부분 서울 코엑스와 경기 일산 킨덱스 등 수도권에서 개최되며 매 3년마다 공모를 거쳐 비수도권에서 열려 왔다. 지난해 대전시도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개최지 공모에 지원했으나 대구에 밀려, 탈락됐다.
그러나 참여 출연연 24개 가운데 3분의 2에 달하는 16개 기관이 대덕특구 출연연인 점을 감안하면 이 행사 자체가 대전에서 열리는 게 행사를 좀 더 내실있게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행사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16개 대덕특구 출연연은 '미래과학지혜 숲'이라는 주제에 아래 홍보전시관을 운영한다.
출연연 한 홍보 관계자는 “해마다 과학축전마다 객지 생활하고 있다”며 “주요 홍보전시관이 대덕특구 출연연들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과학 축전은 대전에서 매년 개최되는 방안을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