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4명 - 대발연 원장ㆍ도시철도공사 사장ㆍ市 국장ㆍ기획단장
정 7명 - 시의원 2ㆍ구의회 의장 5명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갈등조정과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이달 중 출범 예정인 '민·관·정 도시철도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어떻게 구성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도시철도 2호선의 기종 및 건설방식과 노선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민·관·정 도시철도추진위원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시 되기 때문.
'도시철도추진위원회'는 예타조사 과정과 도시철도 추진과정에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최적의 건설방안을 찾기 위한 일종의 자문기구다.
추진위는 시민(民)과 행정기관(官), 정치인(政) 등 총 2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민'은 교통·도시·행정 전문가인 교수 6명과 시민사회단체 4명, 언론 2명, 엔지니어 1명 등 13명으로 짜여지며 '관'은 대전발전연구원장·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대전시 교통건설국장·도시철도기획단장 등 4명으로, '정'은 시의원 2명과 구의회 의장 5명 등 7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위원 위촉 요청을 진행 중으로 이달 중 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후 이달 말 1차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앞으로 시민교통편의 측면과 지역여건, 중앙정부 정책방향 등을 고려해 최적의 건설방안을 도출하는 한편, 충청권철도 조기 추진방안 등의 자문 기능도 하게 된다.
또 대덕구와 유성구에서 제시한 노선 중 최적안을 예타조사 때 검토 건의하고 차량기종(자기부상열차, 모노레일, LIM, AGT) 선정, 건설방식 결정(노면, 지상고가), 고가건설에 따른 미관저해·소음·사생활침해 해소방안 등을 논의한다.
지난 6월 30일 시가 국토해양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달 27일 국토부 사전심사 통과 후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상태로 현재 기재부에서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철도 2호선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 여부는 다음 달 말에서 10월초 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의 기본계획 변경 승인, 기본·실시설계 완료 때까지 시민과 행정기관, 정치인이 참여하는 '민·관·정 도시철도추진위원회'와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철도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해 수정·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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