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6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는 2008년 처음 선보여 3년간 전석 매진됐고 2009년에는 아시테지(ASSITEJ,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국제아동청소년연극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국내외 무대를 통해 아이들은 물론이고 엄마들의 입에서 입으로 소문나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국악 뮤지컬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는 제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바탕으로 우리 음악과 노래, 춤을 곁들인 작품으로 학이 키운 아이 오늘이가 사계절을 주관하는 신이 되기까지의 여정에서 시간의 소중함과 사랑의 참된 의미를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주인공 '오늘이'는 사계절이 모두 모여 있는 '원천강'으로 가던 중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한 가지씩 갖고 있는 여러 친구들을 만난다. 매일 책만 읽는 매일이, 꽃을 하나 밖에 피우지 못하는 연꽃나무 뽀글이, 여의주가 있어도 용이 되지 못하는 이무기 등 그들의 문제를 차례로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어려움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친구와의 우정, 서로 아끼고 돕는 사랑 그리고 남을 위해 자신을 낮추는 헌신 등 삶의 중요한 가치와 철학들을 자연스럽게 깨닫고 여운과 감동이 함께하는 무대다.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는 이병훈씨가 연출을, 작곡가 황호준씨가 음악을, 윤시중씨가 무대 디자인에 참여하는 등 최고의 제작진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에게 선사하는 특별공연으로 전석 3000원, 단체 20명 이상 2000원으로 판매하며 5세이상이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당진문예의 전당(041- 350-4771~9)과 군 홈페이지(www.dangjinar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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