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머드메카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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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머드메카 '우뚝'

머드 화장품·도자기 등 다양한 제품 개발 하반기엔 민간업체 통해 침대도 출시예정

  • 승인 2011-08-09 15:05
  • 신문게재 2011-08-10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갯벌', 이러한 '갯벌'을 진주로 만든 보령시가 머드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1994년 진흙연구를 시작해 2년 후인 1996년 머드화장품 생산을 시작했으며, 머드화장품 판촉을 위해 1998년부터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한 것이 외국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10년 만에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머드화장품은 1996년 태평양화학에서 주문자 상표부착((OEM)방식으로 처음 생산을 시작했으며, 2001년 5월부터는 비누공장을 준공하고 자체생산을 시작해 10년만에 생산량 1000만개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보령머드화장품은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머드성분을 이용한 보령머드치약을 생산해 미국에 2만개를 수출한 바 있다.

시는 보령머드를 이용해 팩, 비누, 샴프 등 머드화장품 제품을 출시한 지 14년 만에 머드를 이용한 또 하나의 제품인 머드도자기를 출시해 다양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제품개발은 2009년 지식경제부 주관 지역연고육성사업에 청운대학교 보령머드 RIS 사업단의 '보령머드'가 최우수과제로 선정돼 본격적인 제품개발에 나서게 됐다.

이를 통해 머드도자기와 피부미용실 전문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바 있으며, 최근 머드치약 제품을 출시하고 올 하반기에는 민간업체(화신실업, 천북면 낙동리 소재)를 통해 머드침대를 출시할 예정이다. 머드는 천북면 궁포리 바닷가에서 채취된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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