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달 동안 이용객이 4500명에 달하며, 본격적인 휴가철인 지난달 말부터 주말이면 1000여 명이 넘는 캠핑객이 오고 있다.
차를 끌고 들어갈 수 없는 야영장은 캠핑객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입구 앞에서 손수레를 이용해 캠핑장비를 옮겨 야영장에 들어서면 비단물결 금강 옆으로 수령이 100년 이상된 소나무 1000여 그루가 우거진 숲에서 야영을 만끽할 수 있다. 야영장 내에 캠핑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 급수대, 샤워장, 취사장 등의 기본적인 시설이 갖춰져 있어 야영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또한 금강과 접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며 물고기 잡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어른들은 인근에 조성돼 있는 체육공원에서 족구 등 가벼운 운동을 하며 여가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동군과 민간단체에서 캠핑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동군은 소방대원, 공무원,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등으로 구성된 수상구조대를 운영해 인명구조, 환자 응급처치, 안전통제선 관리를 맡고 있으며, 새마을문고 영동군지부와 영동군새마을부녀회에서 도서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새마을문고와 자연정화 활동을 펼치는 환경안내봉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영동=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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