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남기업에 따르면 최근 스리랑카 도로개발청으로부터 하튼~누와라엘리아 구간 도로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 총 공사비는 394억원ㆍ공사기간은 착공 후 30개월이다.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재원으로 추진되는 이 공사는 스리랑카 도로개발청이 발주한 것으로, 하튼~누와라엘리아 46.7㎞ 구간에 교량 7개를 포함해 도로를 신설하는 공사다.
경남기업측은 “공사대금(394억원)의 15%를 선수금으로 수령할 예정이어서 사업 위험도가 낮다”고 밝혔다.
경남기업은 1978년 스리랑카에 진출한 이후 33년간 총 43건의 토목공사를 수주했으며 현재 스리랑카에서 우다테나~마히양가나 도로공사, 누아라엘리아~바둘라 도로공사, 파데니야~아누라다푸라 도로공사 등 토목공사를 진행중이다.
이밖에 경남기업은 지난 5월과 4월에도 베트남의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공사(1592억원)와 골든팰리스 신축공사(957억원)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올 들어서만 모두 3건ㆍ2943억원에 달하는 해외공사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기업은 이달 초 해외공사 및 토목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이재갑 전 삼성건설 전무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해외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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