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뢰피해가 자주 발생하던 유성 세동2통에 (주)한국서지연구소 직원들이 낙뢰보호기를 설치하고 있다. |
유성구 세동2통은 2008년 잦은 낙뢰가 발생해 거의 모든 가정의 전기제품이 고장이 나는 등의 피해를 입었고 이후에도 낙뢰에 따른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이 전기제품 플러그를 전부 뽑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낙뢰보호기 설치 지원은 이같은 주민 불편사항에 (주)한국서지연구소가 무상 지원을 제의해 이뤄졌다.
지원규모는 약 5000만원 상당으로 세동2통 마을 모든 가정인 74가구에 낙뢰보호기를 설치하며 심야보일러나 지하관정을 사용하는 가정엔 추가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세동2통의 김권태 통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낙뢰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이렇게 낙뢰보호기를 무상으로 설치해 준다니 어떻게 감사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주)한국서지연구소는 1997년에 설립된 지역 벤처기업으로 낙뢰보호, 전기안전 등의 분야에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미국으로 150억원 상당의 수출도 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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