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서민·중산층 물가 안정방안의 일환으로 지자체별 어린이집 특별활동비용을 조사해 8일 발표했다. 특별활동비는 어린이집들이 표준 보육과정 외에 따로 외부강사를 불러서 하는 외국어·예체능 등 특별학습에 들어가는 비용이다. 조사결과 강남구가 월 23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경기도 평택시·안성시가 월 3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대전은 부산·대구와 함께 8만원이었으며, 광주와 인천은 9만원이었다.
충남은 12만원으로 서울 일부 구청을 제외하곤 16개 시·도 중에서 가장 많았다.
어린이집 보육료와 특별활동비용은 매년 지자체의 장이 지방보육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년 3월 이전에 상한액을 정해 이듬해 2월까지 1년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가 제출한 자료를 취합한 것으로 조사 결과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표된다.
복지부는 이번에 조사된 특별활동비 상한액을 바탕으로 지자체 합동으로 어린이집에서 이를 성실하게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주기적으로 실태조사및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박종명 기자 cmpark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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