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남대와 총학생회에 따르면 대학 및 총학생회 관계자와 유가족들이 장례 절차 등을 논의, 총학생회 주관으로 학생장을 치르기로 했다.
대학은 정범구 경상대학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9일 오전에는 유족들이 사고현장을 찾아 현장 검증을 했으며, 오후에는 송용호 총장이 충남대병원에 차려진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또 교내에도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학생들의 조문을 도울 예정이다.
학생장을 주관할 총학생회는 이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장례 절차 논의에 들어갔다.
장윤배 총학생회장은 “학교 자체적으로 큰 사고가 없었던 만큼 어찌해야 할지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우선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들의 합동 조문을 한 후 향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1시 10분께 전북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구천터널 인근 도로에서 이 대학 무역학과 10명이 탄 승합차가 추락해 5명이 숨졌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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