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은 논평에서 “5공화국 시절 대통령경호실장을 지낸 안현태가 국가보훈처의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가 결정을 내린지 하루 만에 현충원에 안장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국가나 사회를 위해 희생·공헌한 사람이 사망한 후 그를 안장하고 그 충의와 위훈의 정신을 기리며 선양하는 것이 국립묘지 안장의 목적임에도 군사독재정권을 도와 비리를 저지르고 뇌물을 축재하는 일이 희생과 공헌인지 국가보훈처에 묻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보신당은 이어 “국립묘지 기습 안장은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모욕하는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한 일”이라며 “멋대로 이런 짓을 하라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까운 목숨을 바쳐 민주화를 이뤄낸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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