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성명서에 '진보정당에 대한 소액후원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달부터 소환조사를 벌였던 검찰은 전국적으로 1363명을 기소했으며, 그 중 서산에서는 14명, 태안에서는 5명의 교사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번 기소 사태가 정부에 비판하는 목소리를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아울러 정치자금법을 개정해 교사ㆍ공무원에게도 정치적 기본권을 회복시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서산시위원회 신현웅 위원장은 “지역 사회에서 활발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오던 교사들의 손과 발을 묶기 위한 의도적 행위”라며 “지역의 모든 양심적 세력들과 연대해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서산지청에 항의서한을 제출하고, 이후 변웅전 국회의원을 만나 8월 임시국회에서 정치자금법 개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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