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강외면 '읍' 승격 본격화

  • 전국
  • 충북

청원군 강외면 '읍' 승격 본격화

식약청 등 보건의료 관련 6대 국책기관 들어서… 인구 2만명 돌파

  • 승인 2011-08-08 15:10
  • 신문게재 2011-08-09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보건의료 관련 6대 국책기관이 들어선 청원군 강외면이 읍으로 승격된다.

8일 청원군은 강외면의 읍 승격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강외면은 현재 보건의료 관련 6대 국책기관의 오송생명과학단지 이전과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기능지구 지정을 비롯, 호반베르디움·롯데캐슬·휴먼시아 등 7개단지 3997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해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인구 2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인구 증가 추세도 보이고 있다.

군은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지원 기능 확충과 고급 인력 정착 기반 조성, 민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읍(邑) 체제로의 전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군은 강외면이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도시의 형태를 갖추고 인구 2만명 이상이며 ▲시가지를 구성하는 지역 안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40% 이상 ▲상업ㆍ공업, 그밖의 도시적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40% 이상 등의 법적 요건을 고루 갖추고 있는 만큼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군은 오는 12일까지 강외면의 '읍' 승격 찬성 여부 및 명칭 변경에 관한 주민의견 조사를 거쳐 결과를 바탕으로 충북도를 경유(검토)해 행정안전부에 강외면의 '읍' 승격을 건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강외면은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송역이 위치해 있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읍'으로 승격되면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돼 강외면 발전에 더 많은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원군은 강외면이 읍으로 승격되면 행정구역은 3개 읍 11개 면으로 재편된다.

한편, 강외면은 지난 5일 2만번째 입주 주민과 관련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하재성 청원군의회 의장, 김기은 강외면장, 박광순 강외면 이장단협의회장 등 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김봉춘씨에게 청원생명쌀과 농산물상품권을 증정하며 전입을 축하했다.

김기은 강외면장은 김봉춘씨 가족을 축하하며 “인구 2만 명이 넘는 지역위상에 걸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springkj@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