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원 초음파 풍향 풍속계와 적외선 가스농도 측정기의 외관 모습. |
대전시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소장 김정한)와 함께 기후변화와 도시개발에 따른 환경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청사 옥상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도시환경 실시간 모니터시스템'은 도시지역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과 농도, 도시 열섬효과의 근원이 되는 열배출량 및 수증기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는 것으로, 3차원 초음파 풍향·풍속계(초당 10회 풍속, 풍향, 온도 측정)와 적외선 가스농도 분석기(초당 10회 온실가스 농도 측정), 자료 처리ㆍ저장기로 구성된다.
올해 여름 우리나라는 물 폭탄으로 비유될 정도로 유례없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데, 이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된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 및 도시 열섬효과는 물론 도시지역 폭염을 증가시키고 있다.
시가 이번에 본격가동한 '도시환경 모니터 시스템'은 이런 기후변화 피해를 대비하고 축적된 자료는 향후 도시관리계획과 기후변화대책 수립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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