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2년도 예산을 9월 말까지 검토해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예산서에 지자체 사업을 넣고 빼는 검토가 이미 시작됐기 때문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서가 국회에 제출되는 10월 2일까지 전국 지자체의 국비확보 물밑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시는 지역현안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2012년도 신규국비 사업을 선정하고 1조5681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지난 6월 중앙부처에 신청했다.
내년 5월 예정된 세계조리사대회에 국비 30억 요청과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추진하는 시청자미디어센터 200억, 국립중앙과학관과 과학공원을 지하로 연결하는 연결통로 57억원 등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현안과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국비확보 노력에 집중할 예정이다.
국책사업으로 확정되고도 기획재정부의 재심사 결정으로 유보되고 있는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의 내년도 용역비 21억원과 관내 7곳의 도시재정비촉진사업지구의 기반시설비를 요청했다.
또 신탄진인입선로 선로이설사업을 논산·청주간 2복선사업의 실시설계에 포함해 줄 것과 현재 공사 중인 계백로 우회도로의 내년도 국비 75억원도 중단없이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중앙정부는 전국 지자체가 요청한 국비지원사업에 대한 1차 심사를 마친 단계로 일부 지역사업에서 정부부처의 부정적인 기류도 확인되고 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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