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칠월칠석을 맞아 6일부터 7일까지 '해와 달의 만남 축제“을 벌인다.
왜목마을은 충남도에서 가장 북쪽해안에 위치해 있지만 대전권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알려져 있으며, 한 장소에서 해돋이는 물론 해넘이와 달넘이까지 볼 수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곳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해넘이 장소이기도 하다.
'해와 달의 만남 축제'는 중요무형문화재 75호인 '기지시줄다리기'와 '안섬풍어제' 시연과 칠석 지신밟기, 칠석 물맞이, 칠석 등달기, 백중날 머슴놀이 등 다양한 민속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사랑의 오작교에서는 견우·직녀 만남이란 주제로 연인들의 만남행사가 진행된다.
사전 신청시 핸드프린팅 제작과 기념촬영 사진첩을 제공하며, 현지 신청시 직녀복장 무료대여, 즉석기념촬영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이철환 당진군수 부부 등 지역인사와 개그맨이 참여하는 당진 청삼 삼베를 이용해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쿨비즈 의류 디자인 33종 패션쇼가 진행된다.
칠석음식 먹거리 장터에서는 해나루쌀밥을 이용한 꺼먹김치비빔밥, 꺼먹지백만, 연밥, 전통차와 면천두견주, 백련막걸리 등 당진 전통 막걸리 시음 및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관광객 체험행사로 천년이 지나도 싹을 틔우는 연(蓮)씨를 이용한 사랑의 휴대폰고리 만들기, 해와 달이 만나는 천년사랑 향초만들기, 좋은 인연을 만드는 짚토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사라저 가는 아름다운 고유민속행사를 지키고, 전통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왜목마을을 테마관광지로 현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행사 기간중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예보되어 있어 관광객 참여가 저조할 것을 우려했다.
/당진=이종식 기자 lee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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