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엑스포 한달앞으로… 금산蔘 도약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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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엑스포 한달앞으로… 금산蔘 도약 기지개

관람객 230만명 목표… 전시관 조성 공사 한창 오늘 홍보대사 위촉식

  • 승인 2011-08-02 18:10
  • 신문게재 2011-08-03 1면
  • 박기성 기자박기성 기자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인삼엑스포는 고려 인삼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동시에 미래 인삼산업의 비전과 향방을 가늠할 행사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권오룡)에 따르면 개막 한 달을 앞둔 시점에서 행사준비 상황은 회장 조성 및 전시연출 부문 공정률이 60% 안팎에 달하며 주차장 조성공사 공정률도 65%선을 달성했다. 또한 '4D형' 입체영상관 공사는 100% 완료했으며 입체 영상물 제작 공정률도 85%에 달한다.

개막식에 참석하는 국내외 초청인사들의 초청장도 지난 1일부터 발송을 시작하는 등 행사 개막 분위기를 한층 달구고 있다.

▲엑스포 준비상황=다음달 1일 개막식에 이어 2일부터 32일 동안 전시연출을 비롯해 이벤트, 체험, 국제학술 및 심포지엄, 교역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금산군 금산읍 국제유통센터 일원에는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행사장 조성작업이 한창이다.

조직위 한찬희 사무총장은 여름휴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하루가 다르게 완성돼가는 행사장을 보는 재미로 여름휴가를 대신하고 있다”며 “오는 10일까지는 6개 전시관 조성공사를 비롯해 대부분의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미 행사장 내 6개 주요 전시관에 대한 본격적인 연출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세부적인 운영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행사장 내 생태정원과 휴식공간, 인삼터널 조성을 위한 골조작업이 완료된 상태이며 20일쯤 전시 연출 공정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국내외 관람객 23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조직위는 승용차와 버스 등 1만2000대 가량을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 중이며 주말과 휴일 최대 13만 명 수용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주요 행사 및 운영 체제=197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고려인삼은 세계 시장에서 독무대였다. 그러나 북미 화기삼, 중국 전칠삼 등의 대규모 공세에 밀려 최근에는 변방으로 몰린 위기 상황이다. 따라서 이 같은 인삼산업의 위기 속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래 인삼산업의 선도자로서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조직위는 보고 있다.

말 그대로 산업박람회 성격의 국제 이벤트인 이번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거는 조직위의 기대감은 크며 준비 또한 열성적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석학 등이 참여하는 국제인삼심포지엄도 펼쳐지며 이를 위한 발표논문집 발간 준비작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해외초청 빅 바이어 80명과 국내 기업체 등 160명의 교역전 채비도 한창이다.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와 공연 이벤트도 8개 분야 51건이 선보여지며 주제공연인 '산삼과 인삼의 라이벌전' 등 세부 공연물의 연출 작업도 분주하다.

조직위는 28일을 전후해 회장 운영 총리허설을 펼칠 예정이다. 조직위 권오룡 위원장은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유명 연예인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삼엑스포 홍보대사 위촉 및 발대식을 갖는다”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인삼엑스포를 세계에 알리는 작업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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