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기록관리학교육원 설립

지방 첫 행안부 인가… 17일까지 1기생 30명 모집

한남대가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처음 행정안전부 인가를 받아 공공기관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을 양성하는 기록관리학교육원을 설립했다.

2일 한남대에 따르면 행안부는 기록관리 분야의 연구업적과 전문성, 실무 경험을 갖춘 교수진, 국가기록원과의 관학 협력체제 등을 평가해 지난달 한남대를 비롯해 이화여대, 명지대 등을 행안부령으로 정하는 교육기관으로서 기록관리학교육원의 설립을 인가했다.

기록관리학교육원은 한남대 대학원에 부설된 1년 2학기 과정으로 운영되며 수료자는 국가기록원에서 시행하는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합격자는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사 등 공공기관 기록연구사(행정직 6급 상당)로 취업할 수 있고 기업, 문화예술단체, 연구기관, 종교단체 등 민간분야의 기록관리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앞서 한남대는 2000년부터 대학원에 기록관리학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33명의 전문요원을 양성, 공공기관의 기록연구사 20여명과 기업, 연구소 등에 다수의 기록관리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한편 한남대 기록관리학교육원은 오는 17일까지 제1기생 30명을 모집한다. 역사학이나 문헌정보학, 기록관리학 학사학위 취득자, 검찰과 경찰 공무원 및 군인, 군무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이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