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동군은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 개교에 따른 인구 증가와 군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광역특별회계사업으로 영동읍 매천리 313에 총사업비 160억원(국비 47억, 도비 51억, 군비 62억)을 투입해 2015년까지 복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예술회관은 부지 6000㎡에 건축연면적 5000㎡(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하게 되며, 1층에는 공연장(450석)·휴게실 등을, 2층에는 미술관·창작스튜디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지방재정투용자 충북도 심사를 지난달 20일 마쳤으며, 올해 말까지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 신청을 마친 뒤 내년에 기본조사와 실시설계를 한 후 하반기에 착공하게 된다.
한편, 현재 각종 공연과 교육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난계국악당(영동읍 부용리 소재)은 1987년에 건축돼 시설 노후로 보수, 보강 등 시설 개선에 많은 예산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인구 증가에 대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화예술인의 창작·교육 지원과 군민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복합문화 전문공간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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