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전 8월3일 타계한 친구 이종수 교수를 추모하며
-松音 이 용 호
신대동 가마짛고 흙 걸를때 자주갔네
찰떡은 저리가라는 기운빼는 흙밟길세
언제나 도공처럼 흙묻혀진 작업복은
한 장씩 벽동찍던 그때부터 운명까지
평생을 도예가태생 무던핬던 촌아저씨
가을의 열매전의 명칭부터 시적였네
그 고집 꺾을리는 본인말고 없었어라
전시때 유약처리 횟수마다 창작였네
권순영 지도교수 타일러도 말안듣고
흙과불 같이놀며 조급한것 없는성격
이제는 심어 놓으신 한국도예 꽃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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