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영 교장 인터뷰 |
이선영 한밭고 교장은 사람다운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학력이 뛰어나더라도 인성과 품성이 빠져서는 안된다는 것이 이 교장이 추구하는 교육 철학이기 때문이다.
이 교장은 “어진 품성을 지닌 반듯한 학생,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역할에 충실히 하는 학생,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꿈을 가진 학생을 양성하는 것이 교육자의 의무 아니겠느냐”며 “한밭고의 교훈대로 정도를 알고, 성실하게 그 길을 가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최고로 추구하는 교육 목표다”고 강조했다.
이 교장은 그동안의 교육 경험을 살려 효율적인 학교 경영은 물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인성함양과 진로탐색 및 설계를 위한 프로그램, 적응력 향상을 위한 신입생 프로그램, 동문 선배와 함께하는 진로 탐색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생애 설계 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교장은 교사들의 역할도 강조하고 있다. 학생들의 올바른 교육은 교사들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항상 교사들에게 교수학습지도 수준 향상을 위한 자기 계발 및 연찬을 주문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살린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력 있는 교사'가 '인성과 품성을 겸비한 실력 있는 인재'로 양성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이 교장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와 학부모들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사교육비 절감, 학력신장 방안에 대한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역연합 방과후 학교 대전권역 중심학교로 선정, 1억원의 지원금으로 지역 최고의 스타 강사를 초빙해 토요일 오후나 방학 등을 활용한 고품질의 학습지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또 이 교장은 자칫 소외되기 쉬운 학력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전담 교사를 배치하고, 차별화 및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자신감과 성취 욕구를 불어 넣는 등 학습 습관 정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교장은 “교과지도는 물론 인성지도까지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실력 있는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다”며 “신뢰와 존경이 밑바탕 된 사제간의 위상이 재정립하면 공교육 회복은 물론 올바른 교육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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