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 문화사업단은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자립형 도민프로축구단 운영방안 연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화사업단에 따르면 2012년 창단을 목표로 추진할 경우 창단 준비금 20억원, 연맹 가입급 10억원, 선수 영입과 훈련비용 40억원 등 첫해 운영 비용으로만 약 150억원이 필요하다.
필요한 재원은 도민 축구단 운영 취지에 맞게 전체 예산의 20%는 도민주로 공모하고 기업협찬(60%)과 도비(20%)로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도민주 모금을 위해서는 충남 축구발전 서포터스를 모집하고 꿈나무 양성 프로그램, 도민 1주 갖기 캠페인 등 도민이 직접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프로모션 사업을 제안했다.
또 도민 공청회를 통해 창단이 결정될 경우 충남축구협회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창단 기획위원회를 구성, 내년 3월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화사업단은 충남을 연고로 하는 기업이 많지 않고 도민주 모금의 실현 가능성이 낮은데다 매년 예상 적자 30억원을 도비로 부담해야 하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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