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희 시당위원장 |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앞서 25일 시당위원장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강창희 중구당협위원장이 단독으로 후보등록을 마침에 따라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강 위원장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합의추대했다.
강창희 신임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내년 총선과 대선이 한나라당에 매우 험난하고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당위원장을 맡아 걱정과 두려움,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소감을 밝히며, “마지막 정치적 투혼을 다해 내년 선거에 임할 것이며,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지난 10년 간 단 한 명의 국회의원도 없이 어려움을 겪어왔고, 대전시도 번번이 국책사업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세종시와 과학벨트가 성공하긴 했지만 시당 보다 다른 분들의 힘을 얻어야 했던 만큼 이제 심기일전해서 당을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 “우리는 여러번의 선거에 실패하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지 못하고 여기까지 왔지만 2006년 지방선거에서 유례없는 성공의 역사도 있었다”며 “마음을 합치고 모든 힘을 다해 난관을 극복한다면 2006년의 신화를 다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5선 국회의원으로 과학기술부 장관과 두번의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낸 강 신임 위원장은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시당위원장을 맡게 됐으며, 오는 8일께 최고위원회 인준을 거쳐 시당위원장으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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