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적 연봉제는 제로섬… 극심한 분열 초래”

국공립대학교수회 연합회 강행반대 서명운동

국립대 정원 감축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전국 국공립대학교수회 연합회가 성과급적 연봉제 강행 반대 추가 서명운동에 나섰다.

교수회 연합회는 “교과부가 도입하려는 성과연봉제는 인센티브를 통해 총액을 늘리기는커녕 보수 총액은 그대로 둔 채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제로섬(zero-sum) 방식”이라며 “성과급제 연봉제는 대학 사회에 극심한 분열을 조장하고 교수들의 사기저하와 의욕상실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최근 대학 개혁 논의와 관련해 국공립대의 정원 감축이 아니라 재정 지원 확대를 통한 고등교육 공공성 강화가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연합회는 현행 성과급적 연봉제 강행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연합회는 대학 개혁 논의와 관련해 “국공립대는 정원 감축이 아니라 재정 지원 확대를 통한 고등교육 강화가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공립대는 비슷한 규모의 사립대에 비해 저비용 고효율의 구조로 정원 감축에 반대한다”며 “정부는 국공립대의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