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대전국제콘텐츠융합페어'는 기존 지역 내 소규모 행사인 디쿠페스티벌, e-스포츠한밭대전, 콘텐츠산업전을 통합해 문화콘텐츠 융합축제로 발전시켜 대전에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는 첫 단추다.
국내 최대의 만화 관련 축제로 성장한 제16회 디쿠페스티벌(http://www.dicu.net)은 6일 개막식을 갖고 디쿠 출신의 가수 카일린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선보인다.
디쿠페스티벌은 올해 9년째로 만화, 영화, 드라마 등 주요 캐릭터의 복장을 입고 포즈사진, 뮤지컬, 가요제 등을 통해 평소에 좋아하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다양한 문화발산의 장으로 최근 국내·외에 새롭게 부각되는 문화콘텐츠 산업형 축제다.
특히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200개 이상의 만화동아리, 300여개 이상의 코스튬플레이 동아리 등이 참석해 자신들이 만든 만화·캐릭터·팬시 등을 거래하는 오픈마켓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시네툰 미로만화전시회, 인기만화가 팬사인회, 가족만화 콘테스트, 디지털 한일만화교류전 등이 열려 만화를 통한 소통의 시간이 준비된다.
또 6일 '2011 e-스포츠한밭대전'은'제3회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참가를 위한 대전지역 선발전으로 피파온라인2 등 4종목에 1000여명이 참여해 상위 입상자에게는 전국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뽀로로 캐릭터 시장이 1년에 3조원에 이를 만큼 게임·영상·만화 등 문화콘텐츠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며 “시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자원을 활용, 첨단 영상·게임 등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덕기 기자 dgki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