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경기에 앞서 한밭여중 선수들(파란색 유니폼)과 북경시 U-18세 여자대표팀 선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축구협회(회장 임용혁)가 추진하고 있는 대전지역 축구 꿈나무 해외교류사업 일환으로 중국을 방문한 한밭여중 축구부는 2차례 친선경기에서 모두 패했지만 주눅 들지 않았다.
제2회 북경배 U-18세 남자 국제축구대회 번외경기로 열린 한밭여중과 북경시 U-18세 여자대표팀 경기에서 한밭여중은 2패(1-5 패, 1-6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과 30일, 13~15살 선수로 구성된 한밭여중과 대결을 펼친 북경시 U-18세 여자대표팀은 한밭여중 선수들보다 3~4살 많은 고등학생으로, 체력과 스피드 등 모든 면에서 한밭여중을 압도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북경시 U-18세 여자대표팀은 빠른 패스플레이를 펼치며 한밭여중을 공략하며 많은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한밭여중 선수들로 이에 지지 않기 위해 끈기와 투지와 맞서,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모두 1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임용혁 대전시 축구협회장은 “북경시에 여자 중학생팀이 없어 고등부 선수들과 친선경기를 가졌지만 고등학생들과 맞선 한밭여중 선수들이 굴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 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3년째인 대전시 축구협회 해외교류전은 2009년부터 시작돼 그동안 대전지역 초등부와 중등부 남자 유망주들이 참가했으며, 올해에는 대전 유일의 여자 중학생 팀인 한밭여중이 참가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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