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충북도는 '2012 충북 민속문화의 해' 사업 추진을 위해 도와 국립민속박물관 간 업무협약 및 1차연도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2 충북 민속문화의 해'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거쳐 29개 사업(올해 12개 사업, 내년 17개 사업)에 총 30억원(국비 15억원, 도비 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는 올해 총 사업비 11억1500만원(국비 4억 1500만원, 도비 7억원)을 투입해 공동사업(1건)으로 민속주제 조사, 민속박물관 사업(4건)으로 마을민속조사, 특별전시회 준비, 박물관 협력망사업,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도 사업(7건)으로 무형문화재 기록화, 민속문화 정보화 구축, 민속문화 상품개발, 전문인력 운영, 엠블렘 선정, 홍보사업, 관계관 공동연수회도 추진한다.
민속주제 조사는 민속문화를 대표하는 충북의 수로·고개문화, 사하촌, 담배, 명승과 풍류기행을 선정해 심층 조사·연구를 통해 홍보 및 여행 정보로 활용된다.
마을 민속조사는 소멸될 위기에 처한 충북 지역의 농촌·산촌(사하촌) 지역 생활문화인 민속을 조사 연구 및 기록·보존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충북 민속문화의 해 특별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무형문화재 기록화 사업은 도지정 무형문화재의 원형보존과 전승발전을 위해 재현을 통한 녹음물, 촬영물, 도서 등 기록물을 확보해 정체성과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진다.
또한, 충북 민속을 주제로 한 원천 자료집을 제작해 상품으로 개발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판매하고, 전통시장, 먹거리, 여행상품 등의 개발을 병행 추진한다.
이와관련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국립민속박물관과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주관기관으로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을 선정했다.
도는 이번 1차연도 사업 추진을 통해 내년 본 사업을 준비하고 범도민의 동참 분위기를 조성해 국립민속박물관 사업, 도·시군 유관사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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