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장관은 이날 초대이사장으로 선출된 직후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전복지재단은 지금 출범 시점에 있다”면서 “우선 복지재단의 틀을 확립해 작은 문제들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또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구호복지에서 생산적 복지로 이동하고 있다”며 “대전에서도 하루빨리 구호복지에서 생산적 복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흐름을 잡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회복지사 처우와 관련 “앞으로 대전만의 사회복지사 처우나 환경을 바꾸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면서 “공동모금회, 각종 후원사업들을 연구해 복지재단 예산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대전복지재단 출범 우려에 대해 “노인이나 아동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요구하는지 알고 있다. 복지재단은 그분들을 도와주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복지 재원을 많이 만들어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지자체가 재원까지 부담하도록 돼 있어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해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재원조달 과정이 적절한지를 연구하고 모순된 것은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중 전 복지부 장관은 논산 출신으로 대전여고와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와 가정간호학회 초대회장, 대한간호협회 중앙회 회장, 제16대 국회의원, 제42대 복지부 장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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