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지역 운전할땐 '저단기어로 서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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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지역 운전할땐 '저단기어로 서서히'

보험개발원 운행 요령 안내

  • 승인 2011-07-27 18:29
  • 신문게재 2011-07-28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집중호우로 인해 갑작스럽게 침수지역을 지날 때 자동차는 저단 기어로 서서히 운행해야 한다.

또 침수지역을 벗어났을 때는 브레이크를 자주 밟아 건조시켜야 하고,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침수 시 감전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험개발원이 27일 이런 내용의 운전자 대처 요령을 안내했다.

우선 침수지역을 통과할 때는 변속기를 저단기어에 놓고 가속페달을 서서히 밟으면서 운행해야 한다.

배기파이프에 물이 들어와서는 안 되고, 무엇보다 에어클리너에 물이 유입되면 엔진이 정지되고 파손될 수 있다.

침수 지역을 빠져나오면 브레이크를 반복적으로 밟는 것이 좋다. 방수가 되지 않아 물이 유입되면 마찰력이 떨어져 작동이 제대로 안 되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침수되면 감전 위험이 있다. 차량 뒷좌석 아랫부분에 동력용 배터리가 장착돼 있기 때문이다. 침수 시 150만~180만원 상당의 배터리를 교환해야 하고, 고전압을 사용하기에 전문가의 정비를 받아야 한다. 개발원 관계자는 “과속을 하면 수막현상이 발생해 제동력과 조향력이 떨어진다”며 “유리창에 생긴 성에는 에어컨을 켜 없애고, 발수코팅제를 뿌리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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