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전국 규모 대회만 대전에서 15개가 개최돼 9600여 명의 선수들이 대전을 찾았다. 전지훈련도 163개팀을 유치해 1944명이 대전을 방문해 평균 4일간 체류하며 숙박시설 582실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와 각 구청의 36개의 체육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도 수익창출의 또 다른 요인이 됐다.
시의 스포츠마케팅 노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한 셈이다.
이같은 성과는 그동안 시, 시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회 등의 단체와 체육시설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과 각 구 등 기관별로 분산되어 있던 스포츠마케팅 업무의 일원화를 통해 이루어냈다.
시는 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업무분담 등 상호 연계체계를 만들었다. 또 스포츠 관련 각계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스포츠마케팅 자문단을 구성, 시의 스포츠마케팅 추진에 대한 자문과 새로운 시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추진체계를 정립한 것이 성과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시작해 상반기에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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