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카페 '염원 2010'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밑반찬을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
평소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염원 2010은 TV에서 방영된 대전쪽방상담소의 사연을 보고 이웃들이 끼니를 걱정하지 않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27일 쪽방상담소를 찾아와 급식봉사활동을 벌였다.
대전시쪽방상담소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갑천중학교(교장 박찬승)의 협력을 받아 쪽방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쪽방상담소는 매일 50가구의 쪽방 주민들에게 밑반찬과 주·부식을 지원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왔다.
그러나 하계방학으로 인해 급식이 중단된 상황에서 식사를 거르게 되는 쪽방지역민들을 위해 염원 2010은 이날 '사랑의 급식나눔'활동을 하게 됐다.
카페 염원 2010 관계자는 “오늘 사랑의 급식봉사 활동을 하면서 평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회적 소외 계층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 시간이 됐다”며 “쪽방주민들도 신체적ㆍ정서적 안정을 찾고 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쪽방상담소 관계자는 “'사랑의 급식나눔' 활동은 방학기간동안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건강을 생각해 맛도 좋지만 영양에 더욱 신경써서 메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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