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7일 중회의실에서 교육·경제·언론·방송계, 사회복지단체장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대전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염홍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심각한 저출산 현상 및 고령사회 진입, 개인주의에 따른 가족공동체 해체 등 공공부문이나 민간부문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전담 처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해 복지재단을 설립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앞으로 설립될 대전복지재단은 민간단체를 지원하고 조언하는 민관 협치의 구심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 대전복지의 민간화, 전문화, 통합화를 통해 '나눔과 섬김의 따뜻한 복지도시 대전 실현'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함께 어려운 시민의 기초생활보장과 건강증진 및 자립지원 등의 사회복지 서비스 수행, 전문인력의 양성과 교육, 공공과 민간의 역량 증진, 지역 복지자원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수요자 중심의 사회복지 전달체계 확립을 중점 실천목표로 설정했다.
28일에는 학계·언론계·종교계·보건복지 및 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 36명이 발기인 총회를 갖고 민·관 협력적 맞춤형 복지재단 설립에 뜻을 모을 예정이다.
민선 5기 염홍철 시장 공약사업인 대전복지재단 설립을 위해 대전시는 그동안 선진사례 분석, 관련 시민사회 단체들과의 정책 간담회 및 공청회를 거치는 등 준비작업을 해 왔다.
시 관계자는 “복지재단은 나날이 증가하는 지역주민의 복지욕구를 분야별, 계층별 체계적으로 파악해 복지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정책방향을 제시하며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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